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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vs 전세 뭐가 유리할까? (2025년, 금리, 세금)

by 황금 농부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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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는 바로 ‘집을 지금 사야 할까, 아니면 전세로 계속 살아야 할까?’입니다. 특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전세 시장은 점차 안정화되면서 매매냐 전세냐 선택이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또한 부동산 세금 정책 역시 수시로 바뀌고 있어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매매와 전세의 핵심 차이점, 2025년 금리와 세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나에게 어떤 선택이 맞을지에 대한 방향을 쉽게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매매냐 전세냐 선택과 관련된 사진

집을 사는 게 나을까? 2025년 현실과 매매의 장단점

2025년 현재, 부동산 매매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꿈이자 목표입니다. 언젠가는 내 집을 갖는 것이 경제적이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집을 매수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장 큰 장점은 오랜 기간 한 자리에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 교육을 고려하는 30~40대에게는 전학 걱정 없이 학군 좋은 지역에 정착할 수 있고,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는 노후를 위한 주거지를 미리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전히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실물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은 단순히 ‘집을 사는 게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와 세금 부담입니다. 현재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5%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3억 원을 대출받는다고 했을 때, 연 4% 금리 기준으로 연간 이자만 약 1,2000만 원이 넘습니다. 이는 매달 약 110만 원 이상을 이자로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집을 소유하기 위해 매달 생활비에서 상당 부분을 이자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집을 사고 나면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이 발생합니다. 무주택자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취득세는 1.1%지만, 6억이 넘거나 다주택자라면 최대 12%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유 중에도 매년 재산세를 내야 하며, 나중에 집을 팔 때는 양도차익에 따라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게다가 주택을 구매한 후에도 관리비, 수리비, 리모델링 비용 등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매수는 단순히 ‘월세를 안 낸다’는 개념보다 훨씬 복합적인 비용 계산이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매매는 장기적인 자산 확보와 주거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2025년처럼 금리가 높고 세금 부담이 큰 시기에는 자금 계획이 철저해야만 가능한 전략입니다. 특히 투자 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이라면 입지와 생활 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전세로 계속 살아도 괜찮을까? 2025년 흐름과 전세의 장단점

전세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임대 방식으로, 한 번에 목돈을 맡기고 그 대가로 일정 기간(보통 2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전세의 가장 큰 장점은 월세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월세는 매달 꾸준히 지출되지만, 전세는 일시적으로 큰돈을 맡기기 때문에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전세 시장을 보면, 2023~2024년의 혼란을 지나며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입주 단지가 수도권과 지방에 걸쳐 공급되면서 전세 물량이 늘었고, 고금리로 인해 매매 수요가 줄자 전세로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 전세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세입자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입니다. 전세 매물도 많고, 가격도 내려갔으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세는 집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전세 세입자는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등을 낼 필요가 없으며, 고액 전세금이 아닌 이상 별도의 과세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거주 안정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계약이 끝나면 재계약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집주인이 실거주를 원하거나, 보증금을 올려야 한다면 이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깡통전세와 보증금 미반환 위험입니다. 전세가가 집값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 계약 시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 확인, 임대인의 대출 여부 확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요약하면 전세는 2025년 현재와 같은 고금리·공급 증가 상황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자금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단기 거주 예정자, 지역 이동이 잦은 사람에게는 유리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계약 안정성과 보증금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은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점점 전세가 아닌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서 앞으로 전세 선택 자체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금리와 세금은 어떤 영향을 줄까? 선택에 끼치는 결정적 변수

금리와 세금은 매매와 전세의 유불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닌, 전체 자산 전략을 좌우하는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① 금리의 영향

우리가 집을 살때는 대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5년 현재 금리가 높기 때문에 대출 이자 부담이 매우 큽니다. 즉, 금리가 높을수록 매매는 불리하고 전세가 유리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이자 부담이 줄면서 집을 사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월세 내는 것보다 집을 사는 게 자산도 늘리고 유리한 구조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현재 금리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갑작스러운 외부 변수 (미국 금리 정책, 환율, 세계 경기 침체 등)에 따라 다시 인상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큰 금액의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매수 시기를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② 세금의 영향

매매를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이 발생합니다. 무주택자는 세율이 낮지만, 고가주택·다주택자는 세금 부담이 상당합니다. 특히 양도세는 집을 살때와 팔 때의 차익이 많을수록 세율도 올라가므로 투자 수익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전세는 이와 달리 세금이 거의 없습니다. (단, 보증금 5억 원 이상의 전세일 경우에는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별도의 세무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집을 사느냐 마느냐', '매매냐 전세냐'의 선택은 단순히 집값의 문제를 넘어 개인 상황, 자금 여력, 시장 전망, 정책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시장 흐름도 중요하지만, 나의 현재 상황과 미래 계획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 장기적으로 한 지역에 거주할 계획이 있고, 자금 여력과 대출 상환 능력이 충분하다면 → 매매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금리 부담이 크고, 향후 이동 가능성도 높으며, 보유 자금이 부족하다면 → 전세가 훨씬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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